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자동차 유형 픽업트럭의 역사 유래 및 특징

by 재리윤 2021. 5. 14.
반응형

미국 여행을 가면 도로 위에서 일반적인 세단만큼이나 SUV를 닮은 일명 픽업트럭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서부에서 남부에 걸친 지역(텍사스,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등)은 픽업트럭이 더 많다고 해도 거짓이 아닐 정도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픽업트럭은 차종도 많지 않고 캠핑이나 낚시와 같이 레저 목적으로 일부 애호가들한테만 팔리는 차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낚시와 캠핑 등의 레저가 인기가 많아진 지금 픽업트럭 또한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리 윤과 함께 픽업트럭의 역사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고 픽업트럭의 특징과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픽업트럭이란?

 

픽업트럭은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경트럭과 같은 상용차입니다. 농장이나 목장과 같이 면적이 넓은 곳에서 활용을 목적으로 고안되어 건축 및 토목에 활용되기도 하고, 개인 상점의 짐 운반 등 다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봉고, 포터, 다마스 차량의 통합용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시기 쉬울 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미국에서 픽업트럭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90년대 전후로 일본차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국차 메이커들이 픽업트럭으로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육중한 차체에서 드러나는 강인함과 비포장 도로에서도 끄떡없이 달리는 주행능력이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직업과 나이를 막론하고 폭넓게 인기를 얻게 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포드의 F시리즈를 비롯해 쉐보레 실버라도, 닷지 램 등이 대표적인 픽업트럭 인기 차종입니다. 나중에는 일본 차 메이커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픽업트럭을 만들어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픽업트럭은 미국과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양분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 2021년 들어서 산타크루즈를 출시 예정이며, 쌍용이 픽업트럭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한국 브랜드입니다.

 

 

 

역사 및 유래

 

픽업트럭의 역사는 1차 세계대전 종전부터 2차 세계대전 발발 사이인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이래, 자동차는 더 이상 귀족이나 부유층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중산층의 이동수단으로, 그리고 생업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미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08년부터 헨리 포드의 ‘모델 T로 인해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대량 보급하는 데 성공하여 서유럽보다도 더 빠르게 대중의 생활에 스며들고 있던 무렵이었고. 자동차의 대량생산이라는 혁명을 이룩한 포드 모델 T는 단일품종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며 나아가 세계 최초의 ‘국민차’로서 자리매김한 상태였습니다.

 


포드 모델 T가 미국에서 팔리기 시작한 지 약 5년이 지난 1913년, 오하이오주 소재의 갤리온 전금 속 차체 회사(Galion Allsteel Body Company)라는 곳에서 모델 T의 뒷좌석을 걷어 내고 그곳에 적재함을 올린 개조 차량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미국에서 최초의 픽업트럭으로 여겨지는 모델로 미국 각지의 농장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성공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작품은 이후 포드가 모델 T를 바탕으로 미국 최초의 양산 픽업트럭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1924년에는 닷지 형제(DodgeBrothers, 現 Dodge, Ramtrucks)가 3/4톤 급의 픽업트럭을 발표했으며, 1925년, ‘승용차와 상용차의 중간’에 걸쳐 있는 오늘날의 현대적인 양산형 픽업트럭에 가장 가까운 차종인 모델 T 런어바웃이 나오게 됩니다.  포드의 모델 T 픽업과 닷지 형제의 트럭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1930년대부터는 GM도 쉐보레 (Chevrolet)를 앞세워 여기에 가세하기 시작하며 픽업트럭이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픽업트럭만의 특징

크기와 화물 적재

적재 환경 면에서는 짐을 싣고 내리기가 일반적인 트럭보다는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주로 비교되는 1톤 트럭은 소형 듀얼 타이어를 쓰기 때문에 적재함의 위치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서 픽업트럭과 차이가 별로 안 없지만, 4륜 구동 1톤 트럭부터는 적재함 높이 차이에 훨씬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재함의 폭과 길이는 최소 파렛트 하나가 수평을 유지하면서 들어갈 수 있을 크기가 최소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차의 디자인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많은 픽업트럭이 적재함 내부로 휠 하우스가 튀어나와 있다 보니 이를 감안하여 적재함의 최소 크기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48 × 40인치(1,219 ×1,016 ㎜)의 팔레트를 주로 사용하는 미국의 경우 5.5피트(1676.4mm) 이하의 적재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1,100 x 1,100 mm 및 1,200 x 1,000 mm 규격이 많이 사용되는 한국의 경우도 미국 팔레트 크기에 맞춰져서 적재함 크기가 결정됩니다. 그러다 보니 차체의 크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미드사이즈와 풀사이즈 픽업 모두 적재함의 최소 크기는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견인 능력

 

픽업트럭의 장점은 다양한 종류의 소형 트레일러와 소형 장비를 견인할 수 있다는데서 나옵니다. 그래서 비포장도로에서 다양한 화물을 견인할 일이 많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선 픽업트럭이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이유입니다. 이런 장점은 세단 기반의 차량으론 하기 힘든 영역이다.

 


포드 기준 F-150 1/2톤, F-250 3/4톤, F-350 1톤으로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미국 1/2톤 픽업트럭은 5톤급 트레일러까지 견인이 가능하며 종감속 비를 조절하면 10톤도 거뜬할 정도로 픽업트럭의 견인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엔진

 

북미에서는 주로 V6~V8 가솔린 엔진이 주로 사용되며, 유럽,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등 북미 외 지역에서는 4기 통 ~ 6기 통 디젤 엔진이 주로 사용됩니다. 헤비 듀티급 중에서도 F350 혹은 시에라 HD 3500 같은 급까지 올라가면 현재로써는 디젤 엔진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 이전에는 3500급 헤비 듀티 픽업트럭을 위해서 포드에서는 V10 6.8L 트라이튼 엔진이, 닷지에서는 V10 8.0L 매그넘 엔진이, GM에서는 V8 8.4L 볼텍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주력이 되었습니다.

승차감

물렁물렁하고 편한 느낌의 세단 승용차와는 당연히 다른 승차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너가 직접 탑 또한 트레일러나 보트를 끌고 다니게 전기 브레이크와 트레일러 힛치가 딸려서 나오기 때문에 레저용 물건을 끌고 다닌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차량이라. 뒤가 가벼워 통통 튀는 서스펜션에 트레일러를 끌지 않는 한 토잉을 기반으로 한 기어비라서 밟는 대로 나가는 가속감이 아니라 토잉 시 필요한 묵직하고 두터운 토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가장치 설계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하중을 지지하고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현가장치에서 나올 만한 승차감으로 이해하시겠지만. 승용차의 안락함이나 높은 속도에서 접지력을 유지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승용차 수요도 꽤 되는 만큼 제조사들이 승차감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승합차 정도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픽업트럭에 역사 및 유래 그리고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픽업트럭의 종류 및 인지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타 다른 자동차의 특징 및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은 추가 콘텐츠를 확인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추가 콘텐츠

부산 국제 모터쇼 연혁 역대 행사 관람정보 및 개선점

 

부산 국제 모터쇼 연혁 역대행사 관람정보 및 개선점

부산 국제 모터쇼는 2001년 '자동차와 인간, 자연이 숨 쉬는 미래'란 주제로로 첫 선을 보이고 2020년 현재 10회를 맞이하는 국내에서 열리는 규모와 인기 역사를 모두 가진 모터쇼입니다. 이번 2020

jerryoun.tistory.com

기아 미니 벤 카니발 주요 기능 및 가격 연비 제원

 

2020 기아 미니벤 카니발 주요기능 및 가격 연비 제원

2020년 8월 올 도 뉴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 2만 3006대가 계약돼 아이오닉 5 출시 전까지 전까지 국내에 출시된 모든 완성차 모델 가운데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보유하며 2021년 3월까지 총 6

jerryoun.tistory.com

기아 레이 제원 디자인 기능 가격 연비

 

기아 2020 레이 제원 디자인 기능 가격 연비

기아는 안전과 편의 사양을 강화하여 2020년형 레이를 출시하였었습니다. 특히 안전에 관련된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

jerryoun.tistory.com

랜드로버 2021 레인지로버 이보크 제원 디자인 기능 가격 연비

 

랜드로버 2021 레인지로버 이보크(2세대) 제원 디자인 기능 가격 연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운전자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하여 2021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특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의 편의성이 어떨지 많이 기

jerryoun.tistory.com

 

댓글